포드의 한 엔지니어가 풍동실험실에서 실내 소음을 줄이는 신기술 '노이즈 비전'을 이용한 실험을 하고 있는 모습. (제공=포드코리아) |
포드코리아는 포드 본사가 자사 2010년형 모델에 실내 소음을 줄이는 신기술 ‘노이즈 비전’(Noise Vision)을 적용했다고 25일 밝혔다.
포드는 이 기술 도입으로 숨겨진 소음을 잡을 뿐 아니라 개발 비용까지 절감했다. 국내 출시된 2010년형 뉴 토러스에도 적용됐다.
노이즈 비전은 자동차 개발 단계에서 소음을 제거하는 포드의 새 기술로 차량 내에 30개 이상의 고감도 마이크와 12개의 특수 카메라를 장착해 소음이 나는 곳을 분석해 내는 기술이다.
이 기술 도입으로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은 물론 차량 개발 시간 및 비용도 절감했다는 것이 포드 측 설명이다.
포드는 그 결과 미국 조사기관인 J.D파워와 자동차 초기품질조사협회(AIQS) 등으로부터 실내 소음이 가장 낮은 자동차 브랜드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수일 혹은 수주일에 걸쳐 그 원인을 찾아야 했던 차량 내 소음 원인을 보다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소음 및 연비 향상을 위한 풍동 실험 시간도 200시간 단축했고, 테스트 비용도 30만 달러 이상 줄었다고 밝혔다.
빌 거커 포드 풍절음 엔지니어링 부문 리더는 “노이즈 비전은 2010년형 뉴 토러스, 퓨전 F-150 등 차량에 적용돼 동급 최고의 실내 정숙성을 달성하는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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