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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알짜 중에 알짜 "위례·은평뉴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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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2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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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례와 은평 각 2000가구이상 대단지

내달 서울 등 수도권의 실수요자가 학수고대했던 위례신도시가 첫 분양한다. 또 흑석과 은평 등 서울시내 뉴타운의 알짜 단지에서 대단위 물량이 쏟아진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역에서 2월 중 예정된 분양 물량은 은평뉴타운, 흑석뉴타운 등 총 1만1344가구로 이 가운데 일반 몫은 5315가구다.

그러나 내달 신규 분양주택은 1만가구를 밑돌 전망이다. 양도소득세 한시 감면시한이 다음달 11일로 종료되는 데다 일반 분양분의 경우 위례와 은평 등 2곳 노른자위의 분양의 위력으로 인해 일부 사업장에서 분양을 연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음달 수도권 내집마련 실수요자의 관심은 위례신도시 사전예약과 흑석ㆍ은평뉴타운 등에 쏠려있다. 위례와 은평 뉴타운의 청약은 최상의 입지에서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위례신도시 포함 일반분양 5300여 가구
송파구 위례신도시 일대에서는 2월 말경 총 2400가구의 사전예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모두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주택으로 이뤄진다. 공급물량 가운데 절반인 1200가구는 서울시민에게, 나머지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거주자에게 돌아간다.

내달 1일에는 은평뉴타운 2ㆍ3지구에 대한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2지구 B,C공구와 3지구 B,C,D 공구에서 공급면적 75㎡~214㎡ 총 233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평균 분양가격은 3억8804만원으로 3.3㎡당 1100만원 선이다. 전용면적 85㎡ 이하는 청약저축 가입자, 85㎡ 초과는 청약예금으로 청약할 수 있다.

은평뉴타운 2ㆍ3지구는 지하철역에서는 다소 떨어져 있지만 오른쪽에 북한산이 펼쳐져 있어 조망권이 좋은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라면 노려볼 만하다. 2지구 일부는 입주가 이미 끝나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3지구도 공정이 80% 이상 진행된 후분양 단지로 올 8~10월쯤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동작구 흑석동 흑석4구역을 재개발해 811가구 가운데 211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고지대에 자리 잡고 있어 일부 가구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성동구 금호19구역에서는 삼성물산이 공급면적 148㎡ 1057가구(일반 33가구)를 금천구 독산동에서는 한양이 전용 85㎡ 이하 214가구 가운데 38가구를 일반에 공급할 예정이다.

◆여기저기 '쏠림현상' 당첨은 '복불복'
66만㎡ 이상 공공택지의 지역우선 공급물량 조정에 따라 위례신도시 내 종전 서울지역의 공급물량 중 절반가량이 줄어들게 됐다. 이러한 청약 환경 변화로 인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당락선 상승 또한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은다.

그동안 강남 입성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크게 낮았던 인천이나 경기지역의 수요자들이 청약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그동안 청약 통장을 아껴왔던 청약기간과 납입액이 높은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측된다.

전문가들이 내다보는 커트라인은 청약저축 납입액 1700만원 이상이다. 입지, 교통, 교육, 생활환경 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청약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주철 닥터아파트 팀장은 "위례신도시와 같이 지역우선공급 비율 조정으로 서울 물량이 줄어든 반면 경기와 인천권 청약자의 청약 기회가 열린 보금자리 2차지구 가운데 강남권은 1500만원 선, 그 가운데 입지와 교통이 좋은 내곡지구가 1600만원 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위례는 신도시로 전반적으로 보금자리지구보다 입지나 생활환경 면에서 뛰어나 1700만원 전후에서 커트라인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뉴타운 단지의 청약 가점도 올라갈 가능성이 짙다. 공급이 모자란 상황에서 신도시 등 공공택지 우선 공급물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이는 오히려 서울 거주자에게 100% 우선공급되는 뉴타운이나 재개발 단지 등으로의 쏠림현상이 빚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오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올해 서울 뉴타운에 입성하려면 청약가점이 지난해보다 5점 정도 높은 65점은 돼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7월 동작구 흑석뉴타운 흑석센트레빌의 커트라인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 61점, 중대형 60점이었다. 은평뉴타운의 경우에도 안정권은 60점 이상이 돼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팀장은 "하지만 흑석뉴타운의 경우에는 주변 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얼마나 책정되느냐에 따라 당락선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2월에 알짜 물량이 몰려 있는 만큼 철저한 분석과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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