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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경영전략) 현대·기아차 "새 역사 창조하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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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2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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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현대·기아차는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일류기업 부상의 초석을 닦았다. 2010년은 그룹의 새 역사를 창조하는 해로 만들고자 한다.”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1월 4일 서초동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한 말이다.

정 회장의 말처럼 이 그룹에 2010년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한해다. 특히 글로벌 선두 자동차 제조사로 도약하는 중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GM, 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가 곤두박질쳤다. 폴크스바겐, 아우디 등 유럽 업체와 도요타, 혼다 등 일본 업체도 부진했다. 현대·기아차는 그 틈을 타 세계 선두권 반열에 올랐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에서 폴크스바겐을 제치고 판매량 6위에 올라서는가 하면 중국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도 판매량 2위에 올랐다. 전 세계 시장에서도 판매량 기준 5~6위에 올라섰다.

   
 
현대차 수출선적부두 (사진제공=현대·기아차)

하지만 올해는 각국 자동차 제조사들의 반격이 시작된다.

현대·기아차에 유리하게 작용했던 각국 정부의 세제혜택이 줄고 경기가 차츰 회복 추세에 있다. 특히 중소형차에 집중키로 한 미국과의 한판 승부가 불가피하다.

내수 시장에서도 어느새 훌쩍 커버린 일본 수입차와의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올 초 미국 LA모터쇼에 전시된 신형 쏘나타. (제공=현대·기아차)
현대·기아차는 이를 정면 돌파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생산 및 판매 목표도 540만대로 지난해보다 16% 이상 높게 잡았다. 지난해 예상 판매량은 465만대(현대차 305만대, 기아차 160만대)다.

현대차는 올해 MD(아반떼 후속), HG(그랜저 후속), RB(베르나 후속) 등을 잇따라 출시한다. 기아차도 SL(스포티지 후속), TF(로체 후속), 모닝(풀모델 체인지) 등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에쿠스 제네시스 K7 등 고급차도 선보이며 브랜드 고급화에 나서는 한편 기존 중소형차 시장을 한층 강화한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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