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와 중국 북경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공항만에 검역관을 기존 77명에서 94명으로 늘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0일 중국 베이징 소재 농장에서 사육중인 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였다는 정보에 따라 공항만 국경검역을 한층 강화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입건초에 대해 매건 별로 실시하는 현물검사를 2배로 늘려 실시하고 북경노선 전편(11편/일)에 탐지견을 집중 배치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모든 게이트(74개소)에 설치돼 있는 신발 소독판을 2장에서 5장으로 확대 설치해 소독을 강화했다.
하영제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은 "공항에 근무하는 농식품부 소속 기관뿐만 아니라 세관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연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구제역 발생지역으로부터 휴대 축산물이 불법으로 반입되지 않도록 철저히 검색하라"고 당부했다.
하 차관은 "해외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절대로 축산물을 반입하지 않도록 하라"며 "농장 등 가축사육 시설 등의 방문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구제역 발생지역을 방문한 경우엔 귀국 시 반드시 검역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귀국 후 최소 7일 이상 국내 가축사육 농장의 방문을 삼가는 홍보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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