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금융시대에 아직까지 장판 밑에 돈을 보관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지난해 관리소홀로 사용할 수 없는 돈의 교환실적이 모두 9515장(6894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장판 밑에 보관했다가 사용이 불가능해 교환한 금액비율이 약 23%(2188만원)에 달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한 관계자는 “한 시민은 어머니집을 이사하는 과정에서 장판 밑에 보관하고 있던 부패한 1만원권 1200장을 발견해 교환해 갔다”며 “장판 밑에 돈을 보관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관상 잘못으로 돈을 훼손할 경우 개인재산의 손실은 물론 화폐제조 비용도 늘어난다”며 “화폐보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maeno24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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