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닛산·혼다 등 ‘일본 자동차 빅3’의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 말 큰 폭 늘며 회복 조짐을 보였다. 단 지난해 전체 판매량으로 봤을 땐 자국 내 생산량이 30% 이상 급감했다.
25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도요타의 일본 지역 생산량은 전년대비 30.4% 줄어든 279만2274대를 기록했다.
닛산과 혼다도 각각 30.8%, 33.5% 줄어든 89만4575대, 84만924대를 생산했다.
글로벌 생산량 역시 도요타가 637만대(-22.4%) 닛산이 274만대(-19.2%) 혼다가 301만대(-23.9%)로 20% 가량 감소했다.
단 지난해 12월 한 달만 보면 회복 조짐을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도요타의 지난해 12월 생산량은 국내 18.2%, 글로벌 32.8%로 각각 늘었다.
닛산의 생산량은 국내에서 29.8%, 글로벌에서 무려 54% 증가했다. 혼다 역시 국내 생산량은 20.2% 감소했지만 전체 글로벌 생산량은 3.4% 증가하며 14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