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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출자 선사, 1억 달러 운송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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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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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출자한 나이지리아 국영 해운회사 나이다스가 1억 달러 규모의 원유 및 정유제품의 운송계약을 체결했다.

대우조선은 최근 나이지리아 최초 국영 해운선사인 나이다스가 나이지리아 국영 석유회사인 엔엔피시(NNPC·Nigerian National Petroleum Corporation)와 원유와 정유 제품에 대한 장기 운송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나이다스는 앞으로 1년간 매달 26만t의 원유를 미국, 유럽,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으로 수출한다. 또한 21만t의 정유제품을 수입하는 운송도 맡게 된다.

대우조선 측은 총 계약 금액은 1억 달러에 달한다며 이번 운송 계약은 나이지리아의 원유를 수출하고 정유제품을 도입하기 위한 NNPC와 영국 BP 간의 원유 정제 계약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NNPC는 또 다른 2곳의 정유사들과 원유 및 정유제품 운송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 물량도 나이다스를 통해 운송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 나이다스의 매출은 3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영렬 대우조선 전무(종합기획실장)는 "이번 계약으로 나이다스가 서아프리카 지역의 원유 및 석유화학 제품 운송 시장에 확실히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대우조선 입장에서도 서비스 산업인 해운산업에 진출해 안정적인 성과를 올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과 NNPC가 지난 2007년 합작해 설립한 나이다스는 2008년 5월 첫 운송을 시작했다.

당시 대우조선은 처음으로 해운업에 진출하면서 이 회사를 서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앞으로 나이다스는 나이지리아 연안 해운을 통한 물류업 진출, 해양 개발 지원, 석유∙가스 생산 설비의 일부 제작 및 수리 사업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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