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임페리얼 타바코 그룹과 브랜드 라이센싱 계약 체결

KT&G는 지난 25일 서울 본사(코스모타워)에서 유럽의 다국적 담배기업인 임페리얼 타바코 그룹(Imperial Tobacco Group)과 '다비도프 브랜드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KT&G는 금년 상반기 중 임페리얼사의 대표적인 인터내셔널 브랜드인 '다비도프'를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다비도프 프리미엄 라인 최초로 84mm로 설계돼 국내에 처음 선보일 예정인 '다비도프'는 타르 6mg와 3mg의 2종류의 고급 프리미엄 레귤러형이다. 임페리얼사와 KT&G의 기술이 접목돼 오리지널 제품의 풍부하고 부드러운 고유의 맛과 순하면서 깔끔한 뒷맛을 선호하는 국내소비자들의 기호를 반영했으며 소비자가격은 갑당 2500원으로 정해질 예정이다.

또 KT&G와 임페리얼 타바코 그룹은 담배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가 가능한 추가 기회가 발견되는 경우 해당분야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양사의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KT&G 관계자는 "다비도프' 출시는 경쟁사의 기존 인터내셔널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KT&G브랜드의 경쟁력 제고와 시장점유율 회복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금번 계약 체결은 단순히 브랜드 라이센싱 계약의 차원을 넘어 Big3 위주로 재편돼온 글로벌 담배시장에서 양사의 협력강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와 더불어 공동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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