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코는 올해 5000여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재정비 및 조합 아파트 사업를 중점 추진하고, 하반기에는 진주 초장지구에서 약 2000가구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시와의 공공기여시설 등의 협상이 원활히 마무리되면 하반기 성수동 110층짜리 초고층 빌딩 사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를 콘셉트로 개발될 예정이다.
해외의 경우 베트남, 캄보디아, 리비아 등 저개발·고성장 국가를 타깃으로 주택 및 기반공사와 함께 추가 수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수주 영업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다만 해외 투자사업의 경우 가급적 자제할 계획이다.
분양계획은 2월께 상도동 134지역 주택조합 아파트(1600가구·일반 286) 공사를 시작으로 전주 평화동(457가구), 당진 현대제철 직장조합 아파트(491가구)를 상반기 내놓는다. 하반기에는 분양 예정인 진주 초장1지구 아파트(2000여가구)와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인 안양 돌샘마을 249가구와 서울 양천구 목동 238(일반 176가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진주 초장1지구의 경우 가장 많은 가구수를 85㎡ 이하로 배치하고 특화된 평면개발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올해 현대엠코 주택·개발본부 실천전략으로는 특히 원가경쟁력 강화를 통한 공사 수주지방시장 축소로 수주 규모 축소에 따른 거점도시 선점개발 등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해외는 사업 안정성에 중점을 두되 이미 진출한 베트남, 캄보디아, 리비아 등의 거점을 중심으로 한 추가 수주 및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국내는 경쟁사들간의 수주경쟁 심화가 예상됨에 따라 수주사업장과 연계 개발을 통한 사업 추진 등도 추진이 검토된다.
이와 함께 분양가상한제 폐지에 따른 공모형·제안형사업도 점차 확대하고, PF사업의 경우 신중히 검토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엠코는 후발주자로서 상대적으로 미진한 '주택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1년까지 에너지 소비량을 50% 대폭 절감할수 있는 친환경 저에너지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공동주택을 선보일 계획이다.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한 공모형 PF사업에도 적극 진출하고 재정비, 재개발·재건축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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