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경제가 보인 0.2% 성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의 평균 전망치인 -3.5%를 크게 웃도는 수치인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2009년 국내총생산(GDP)'에서 기록한 연간 0.2% 성장률은 OECD 회원국의 지난해 평균 성장률 전망치인 -3.5%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재정부는 한국 외에 플러스를 나타낼 국가로 자원수출 비중이 높은 호주, 대외의존도가 낮은 폴란드 등 2개국밖에 안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올해도 출구전략 시행 등으로 하방위험요인이 있지만,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됨에 따라 연간 5%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질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국내총소득(GDI)이 교역조건 개선으로 지난해 2.1% 늘어 향후 민간소비의 회복요인이 될 것이라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재정부는 "1월 중에도 양호한 소비·투자심리가 지속되는 등 2010년 중 내수 개선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출구전략 시행 등 하방위험요인이 있으나 중국 성장률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등 세계경제도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s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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