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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D TV용 240㎐ LCD 최초 양산...2위와 격차 더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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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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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양산에 돌입한 3D TV용 리얼 240Hz LCD 패널.
삼성전자가 앞선 기술을 바탕으로 전체 TV 시장에 이어 3D TV 시장에서도 업계를 선도한다.
 
26일 삼성전자는 독자적인 ‘트루(True) 240㎐’ 기술을 적용한 ‘3D 액티브 글래스’ 방식의 풀HD급 40인치, 46인치, 55인치 3D TV용 패널 6종의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패시브 글래스’ 방식 240Hz 3D 패널은 이미 양산됐지만 액티브 방식은 이번이 처음이다. 액티브 방식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파나소닉·소니 등 주요 TV업체들이 채용한 기술로 3D 기술 표준 주도권을 잡고 있다.
 
때문에 삼성전자는 이번 패널 개발을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는 3D TV 기술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액티브 방식은 안경의 왼쪽과 오른쪽 렌즈를 번갈아 차단해 영상 화면을 양쪽 눈에 시차를 두고 보여줘 더욱 생생한 입체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반면 패시브 방식은 하나의 화면을 특수 편광 필터를 통해 왼쪽과 오른쪽 눈에 반씩 나눠서 전달하기 때문에 해상도가 반으로 줄어들어 화질이 떨어지고 특수 편광 필터가 추가돼 휘도가 떨어진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아울러 패시브 240Hz(라이브스캔) 기술은 화면의 중간에 백라이트 점멸을 통해 검정 이미지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진정한 의미의 240Hz라고 할 수 없다.
 
지난 7일 ‘CES 2010’ 전시회에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윤부근 사장은 “풀HD 3D는 셔터글라스 방식만이 가능하며 초당 240장의 이미지를 구현하는 240Hz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백라이트 스캐닝을 통한 240Hz 효과만으로는 풀HD 3D를 실행할 수 없다”며 삼성전자의 리얼 240Hz 기술이 풀HD 3D TV의 필수 요건임을 강조했다.
 
삼성전자 LCD사업부 장원기 사장 역시 “업계 최초로 양산하는 3D LED TV, 3D LCD TV용 240㎐ LCD 패널 공급을 확대해 전 세계 3D TV용 패널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3D 디스플레이 시장은 지난해 3억5000만 달러에서 2018년 22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3D TV 시장은 지난해 20만대에서 2018년 6400만대로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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