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자동차의 배출가스 시험 통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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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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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이 유엔(UN)의 `국제 소형차 배출가스 공인 시험방법 표준화' 연구를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과 공동으로 수행한다고 27일 환경부가 밝혔다.

이번 연구의 총괄 기관은 유엔 산하의 자동차 법규 표준화 기구(WP29)로, 6개 작업반으로 구성돼 자동차 관련 인증법규를 논의하고 항목별 국제기술표준을 승인하는 조직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하반기까지 총 연장 36,000km의 국내 도로에서 도로 종류별, 시간대별 주행패턴과 교통 상황을 측정한다.

또 내년에는 각국의 측정결과를 취합해 공인 시험용 표준 주행패턴(자동차의 주행 속도 변화 측정)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 연구 결과로 표준화된 국제 소형차 배출가스 공인 시험방법이 얻어지면, 자동차 개발과 생산과정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환경부는 내다봤다.

현재는 미국, EU, 일본의 소형차 배출가스 공인 시험방법이 서로 달라 각 국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수출 지역의 규정에 맞춰 각각 다른 사양의 자동차를 만들어 왔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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