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올해 정부의 R&D 운영규정을 개정해 R&D 사업비를 디자인 개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2012년까지 디자인 투자를 R&D예산 대비 1%인 연간 약 1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이 공동으로 실시한 '2009 산업디자인 통계조사' 결과, 디자인산업규모는 2006년 6조8000억원에서 2008년 5조2000억원으로 23.5% 감소한데 따라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28일 디자인 산업의 수요기반 확충을 위한 적극적인 부양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산업비중이 지속 증대되는 디자인 전문회사에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기존 단품 디자인 용역 위주에서 탈피해 종합 디자인 컨설팅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간 200억원 규모의 역량강화사업을 하기로 했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일반기업의 디자인 활용(디자이너 고용 및 외주) 비율도 매우 저조해 1인 창조기업 활성화 방안도 수립·추진키로 했다.
또한 지경부는 사업자 등록, 전문교육, 경영컨설팅, 지재권관리, 홍보 및 온·오프라인 거래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디자이너 빌리지도 구축한다.
아울러 디자인 인력의 양적 확대보다, 학제간 융합교육 및 실무중심의 커리큘럼운영 지원 등을 통해 산업계 수요에 부응하는 인재양성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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