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새내기株, 코스피선 웃고 코스닥선 울었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1-28 17:1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새내기주의 명암이 코스피, 코스닥 각 시장 별로 엇갈리고 있다.

올해 들어 코스피에 새로 이름을 올린 종목들은 강세를 유지하는 반면 코스닥에 데뷔한 종목들은 공모가 이하까지 추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올 들어 전체 시장 상승률은 오히려 코스닥(0.15%)이 코스피(-2.39%)를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28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에 신규 상장한 락앤락은 상한가를 기록, 시초가 2만원보다 3000원 오른 2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공모가 1만5700원보단 무려 46.49% 오른 가격이다.

앞서 지난 25일 코스피시장에 먼저 상장한 영흥철강 역시 못지 않은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공모가 1만2000원, 시초가 1만2400원이던 이 회사 주가는 상장 이후 연 사흘 강세를 기록했다.

특히 26, 27일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주가는 순식간에 1만7300원까지 올랐다. 공모가 대비 44%가 넘게 뛴 셈이다.

영흥철강은 이날 단기 급등 피로감에 약세를 기록하며 1만4750원에 거래를 마감했지만 그래도 공모가보단 2750원이나 높다.

반면, 올 들어 코스닥시장에 새로 이름을 올린 우노앤컴퍼니, 아세아텍, 스타플렉스, 우리넷 네 종목의 성적은 모두 저조하다.

지난 15일 코스닥에 입성한 우노앤컴퍼니는 공모가 6500원을 하회하는 시초가 58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상장 이후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최근 연 나흘 하락하면서 이날 공모가보다 100원 오른 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6700원보다 무려 3200원이 높은 시초가를 형성하며 기대를 모았던 우리넷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넷은 전일 6.06% 하락에 이어 이날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7950원까지 떨어졌다. 아직 공모가 이하로 떨어지진 않았지만 시초가와 비교하면 19.69%나 떨어졌다.

공모가를 훨씬 밑도는 코스닥 새내기주도 있다.

이날 아세아텍은 26일 상장 이후 연 사흘 동안 29.51% 하락하며 공모가 4100원보다 1210원 내린 2890원을 기록했다.

스타플렉스도 마찬가지다. 전일 상장한 이 회사 주가는 연이틀 급락해 1만2100원까지 추락했다. 공모가 1만5000원 대비 19.33% 하락률이다.

강문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의 악화된 수급 상황을 보여주는 일례라고 할 수 있다"며 "이달 21일 이후 코스닥 시장 수익률이 코스피보다 악화되면서 공모에 참여했던 투자자들이 첫날부터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