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글로벌 악재를 배경으로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올 상반기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변동성 강한 장세에서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 투자자 본인의 투자 성향을 고려한 상품 선택이 중요하다며 안정적인 수익을 추주하는 투자자에게 '하이 굿초이스 채권형 펀드'를, 리스크를 두려워하지 않는 공격적 성향의 투자자에게는 '하이 3대그룹 플러스 펀드'를 각각 추천했다.
'하이 굿초이스 채권형 펀드'는 최근 채권형 펀드로의 자금유입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양호한 수익률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저평가 회사채와 우량 금융채 및 국공채 등에 분산투자해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가치투자형 채권형 펀드로 설정 이후 꾸준히 벤치마크를 초과하는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 중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국내 전체 채권형 펀드(1월25일 기준, 100억원 이상)를 대상으로 한 펀드성과분석에서 하이 굿초이스 채권형 펀드는 2년 및 3년 누적수익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5.82%로 상위 15%에 랭크돼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 펀드만의 고유한 운용프로세스 때문에 이같은 성과 달성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재무 및 사업 분석을 통해 투자대상 기업군을 선정해 신용등급 상승 예상기업과 저평가 기업을 발굴하는 동시에 듀레이션 조절을 통해 향후 금리 변동에 신축적으로 대응하는 운용 방식을 추구하는 것.
더불어 투자대상 채권을 자산별, 업종별, 등급별로 배분하여 향후 상대적으로 유망할 것으로 판단되는 섹터의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사용한다. 가입금액에는 제한이 없고 가입 후 3개월부터는 환매수수료가 면제된다.
한편 '하이 3대그룹 플러스 펀드'는 국내 산업군별 업종 1위이자 한국경제를 대표하는 3대그룹의 핵심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이다.
3대그룹주 펀드는 경기회복시 더욱 강화된 경쟁력으로 시장 지배력을 넓혀갈 가능성이 높은 산업군에 투자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특정 그룹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다양한 업종에 분산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 다른 그룹주 펀드와 차별된다.
삼성, 현대, LG그룹뿐만 아니라 과거 3대 그룹에 속했던 방계 그룹까지 투자대상으로 포함돼, 한 두 그룹에 집중 투자해 특정 섹터펀드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는 기존 그룹주 펀드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것.
이 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임은미 펀드매니저는 "향후 글로벌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면 보다 양호한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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