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일 삼성전자에 대해 아직은 상반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즐겨야 할 때라며 적정가 매수 의견과 적정가 10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완제품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5.05% 감소한 37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반도체와 LCD 제품 가격 상승과 완제품 마케팅 비용 감소에 힘입어 15.6% 증가한 4조28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분기별 실적 모멘텀은 월드컵과 신규 휴대기기 출시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노 연구원은 "하반기엔 경쟁 심화로 상반기 대비 실적이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있다"면서도 "업체들의 완제품 시장 진출로 반도체, LCD 수요가 예상보다 크게 나타날 경우 완제품 부문 이익 감소분을 상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직까지 상반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즐기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내년에는 경쟁 심화로 실적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성공적인 수직 계열화에 힘입은 하드웨어 부문의 차별화된 수익성에 소프트웨어 부문의 경쟁력이 부가되는 내년에는 재차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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