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무역수지4억7000만 달러 적자(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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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0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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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출입 늘었지만  무역수지4억7000만 달러 적자

1월 수출증가율이 1990년대 이후 최고를 기록했지만 한파로인한 원유 및 석유제품등의 수입 증대로 무역수지 적자는 4억7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10 1월 수출입 동향 및 평가'에 따르면 수출은 310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1% 늘었고, 수입은 315억5000만 달러로 26.7%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4억68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 주력품목들은 대부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폭의 수출증가세를 기록했다.

주력품목별 수출증가율은 자동차부품(158.0%)이 가장 높았으며 반도체(121.6%), 액정디바이스(103.4%), 가전(89.9%), 석유화학(75.6%), 자동차(64.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2.1%), 선박(-22.9%) 하락했다.

품목별 선박 34.1%, 자동차 64.3%, 액정디바이스 124.7%, 가전제품 82.5%, 반도체 101.2%, 무선통신기기 20.6%가 늘었다.
 
수입은 이상한파로 인해 난방, 발전용 원유 및 석유 제품등의 수입이 증가하면서 26.7%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원자재는 석유제품(201.2%), 원유(44.1%), 비철금속(134.4%) 등 수입이 크게 증가했으나 가스(-35.8%), 석탄(-22.9%)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원유는 단가상승, 이상한파, 경기회복에 따른 도입 물량증가로 58억2000만 달러 규모를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석유제품은 나프타 가격 급등세와 난방발전용 벙커C유 소비확대 등으로 16억6000만달러 규모를 수입했다. 나프타 가격은 지난해 1월 ton 당 380 달러 에서 올해 1월 ton당 747 달러로 급등했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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