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특수화학기업인 랑세스(LANXESS)가 수질 관련 사업을 중점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와 관련, 랑세스는 총 3000만 유로를 투자해 수처리 사업 신규공장을 설립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되는 독일 비터펠트(Bitterfeld) 생산기지에는 멤브레인(membrane) 필터 기술을 개발·생산키로 했다.
비터펠트 생산기지는 테스트를 거쳐 올해 말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2011년에는 첫 제품을 시장에 선보인다. 이를 위해 랑세스는 최첨단 연구실, 물류시설, 사무실 및 생산시설을 위해 약 4000 평방미터의 부지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이번 비터펠트에 대한 투자는 랑세스의 전략적 수 처리 사업 확장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또한, 랑세스는 인도 자가디아(Jhagadia)에 5000만 유로를 투자해 올 해 말 가동 예정인 또 다른 이온교환수지 공장을 설립 중이다. 자가디아 공장은 아시아 지역에서 최신식 설비를 갖춘 생산기지로서 반도체, 의약품, 산업용수 처리, 식품생산 및 발전 부문을 위한 초 순수 제품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자가디아와 비터펠트 생산 기지 투자는 수질 산업 부문에 있어 랑세스의 최대 규모의 투자로 손꼽힌다.
현재 전 세계 400여 명의 직원이 랑세스 이온교환수지(Ion Exchange Resins) 사업부에서 근무 중이며 이 중 300명이 독일에서 근무한다. 이온교환수지 사업부는 지난해 9월 기준 11억48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한 랑세스 기능성 화학제품 산하 사업부이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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