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12월 수출 주문이 전년 동기 연 52.63%의 성장을 보였다고 최근 대만 경제부가 밝혔다.
대만 경제부는 "2009년 12월 수출주문이 전년 동기 109.4억 달러 상승한 317.3억 달러를 기록해 연 52.6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부는 "중국과 홍콩에서 수출 주문이 지난해 7월부터 플러스 성장을 보였다"며, "금융위기 때 하락폭이 낮았던 유럽 지역은 지난해 11월에 들어서야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또한 “수출 주문 주요품목인 정보통신제품은 전체산업 주문량의 24.6%인 793.2억 달러를 차지했으며, 이머징 마켓의 수요증가와 Window 7, 스마트폰의 출시로 노트북과 네트워크 제품이 가장 빠르게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만 행정원 예산통계처는 지난 22일, “지난해 12월 실업률이 5.74%를 기록하며, 11월보다 0.12%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공업 및 서비스업 종사자의 평균 월급이 대만달러 3만 6100원(한화 약 130만원) 으로 집계되어 2008년 같은 기간보다 1.36% 상승,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으로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대만은 수출이 국내총생산의 절반을 차지하는 수출 주도형 지역으로 수출 관련 통계들이 중시되고 있다.
아주경제= 홍해연 기자 shjhai@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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