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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제약사 순위 변동... 2위 녹십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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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0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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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의 매출이 8000억 고지를 넘어서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녹십자가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어서며 업계 2위로 도약했다.

반면 유한양행은 매출액에서, 한미약품은 이익률 부문에서 고전하면서 1계단씩 순위가 밀렸다.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전년대비 14% 성장한 801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동아제약의 성장 가능한 요인으로는 전문의약품 매출 확대 및 이익구조 개선 때문으로 분석된다.

효자품목 스티렌이 매출 850억원대를 돌파한 가운데 오팔몬이 400억원대, 플라비톨과 리피논이 300억원대를 기록하는 등 대형품목 및 신규진입 품목 매출이 상승곡선을 그렸다.

지난해 신종인플루엔자 백신으로 매출 상승이 기대됐던 녹십자는 연매출 6432억원을 달성, 전년 대비 24.6% 성장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1194억원대로 무려 75.8%, 순이익 805억원대로 64.8%의 증가세를 기록하며 이익률 부문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요인은 면역 글로블린제제 등 혈액제제의 해외수출이 비약적으로 성장한 것을 비롯해 자체 개발한 계절 독감백신과 신종플루 백신 등 백신부문의 고성장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한양행은 매출액 5.8% 성장으로 한자리수 성장에 그치며 3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내실경영에 주력했던 유한양행은 6303억원대의 실적을 기록하며 녹십자와 100억원대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759억원대로 9.8%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3% 하락했다.

리피토 제네릭 리딩품목인 아토르바가 360억원대 실적을 올렸으며 메로펜 310억원, 안플라그 280억원, 나조넥스 240억원, 알마겔 190억원, 코푸 160억원 등 주요품목 들이 선전했다.

한미약품은 매출 6161억원으로 10%대의 두자리 수 상승을 보였지만 이익률 부문에서 고전했다. 영업이익은 20%, 순이익은 29%가 떨어졌다.

주요품목인 아모디핀이 지난해에 비해 실적이 약간 하락했지만 아모디핀 복합제인 아모잘탄이 발매 첫해 16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아모디핀 매출을 만회했다. 이어 가딕스 220억원대, 메디락 180억원대 등을 기록했다.

한편 제약업계 2위에 등극한 녹십자는 올해 7900억원대 매출 목표를 설정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분위기여서 당분간 이 순위를 지켜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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