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서울 전세값 상승은 학순 수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2일 국민은행 부동산연구팀이 발표한 '1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강남구 전세값은 전월 대비 1.7%가 올랐다. 서울지역 전체 평균 상승률인 0.5% 보다 3배 정도 높았다.
강남구는 새학기 시작을 앞두고 학군 수요가 몰렸다. 특히 가족 단위로 이사하려는 수요가 많아 중대형 아파트 위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서초구는 학군 수요에 신혼부부 수요까지 겹치며 1.4% 올랐다. 또 송파구는 보금자리주택과 위례신도시 대기자들이 재계약에 나서면서 전월 대비 0.6% 올랐으며 물량이 전반적으로 부족했다.
강북에서는 종로구가 0.7% 상승했다. 도심 출퇴근 수요로 소형 아파트와 연립주택 전셋값이 오름세다. 광진구와 마포구는 각각 0.4% 올랐다.
한편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해 초부터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서울 강남지역은 재건축대상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하며 평균 0.1% 올랐다.
또 강동구는 재건축 사업 진척과 지하철 3호선 연장 호재가 겹치면서 0.4% 올랐다. 강북은 0.1% 상승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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