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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리튬 생산한다‥ 포스코-국토부 공동개발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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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0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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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산 2만~10만t 생산‥ 수입대체 효과 2억 달러

   
 
리튬 추출 해상 플랜트 조감도.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가 국토해양부·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손잡고 바닷물 속에 녹아있는 리튬 추출 기술을 상용화한다.

포스코는 2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국토해양부,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해양 리튬 추출 기술 상용화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 사업 협정을 체결했다.

리튬은 전기자동차 휴대폰 노트북 등에 사용되는 2차전지의 원료다. 차세대 핵융합 발전원료로도 사용될 수 있다.

하지만 매장량이 현재 칠레와 중국 등 일부 국가에만 편중돼 있고 그나마 10년 내 고갈될 전망이어서 세계 각국의 리튬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태다. 현재 상업 채광 가능 물량은 약 410만t에 불과하다.

국토해양부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 2000년부터 ‘해양 용존 자원 추출기술 개발’을 추진해 지난해 바닷물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연구가 성공하면 연산 2만~10만t 규모의 탄산리튬을 공급할 수 있는 상업생산 플랜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약 2억 달러의 수입 대체 효과와 8억 달러의 수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포스코 측은 전망했다.

현재 리튬의 국내 연간 수요는 약 5000t이며 향후 2만t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포스코-국토부-한국지질자원硏 해양 리튬 추출 기술 공동 연구개발 사업 협정 모습. 오른쪽부터 정준양 포스코 회장,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장호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와 국토해양부는 이날 협정에 따라 올해부터 2014년까지 5년 동안 각각 150억원씩 3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은 탄산리튬 생산 상용화 플랜트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을 맡게 된다.

정준양 회장은 이날 “포스코가 지금까지 ‘제철보국’의 사명감으로 무에서 유를 이룬 것처럼 리튬 추출 상용화에 성공해 한국 자원개발 역사에 획기적인 도약을 이뤄 ‘자원보국’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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