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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커, 은행권 규제로 영향력 높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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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0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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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은행권에 대한 규제 강화 조짐으로 폴 볼커 미국 백악관 경제회복자문위원장의 입김이 거세질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볼커 위원장은 2일(현지시간) 대형은행들이 대마불사식 발상을 버리게 하고 리스크를 억제하도록 촉구하는 규제안을 의회에 제안할 예정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출신인 볼커 위원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은행 규제책인 이른바 '볼커 룰(Volcker Rule)' 후속대책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또 그는 이번 증언에서 민간 은행들에 대한 적절한 활동 규제 방안에 관해 국제사회가 공감대를 이뤄야 한다는 점을 촉구한다.

아울러 볼커 위원장은 이사회와 경영진의 노력과 더불어 이해 상충 방지를 위한 정보교류 차단 장치를 의미하는 차이니스 월은 유지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는 지난해 버냉키 현 Fed 의장과 6차례 만나는 등 관계를 강화하는 조짐이 보여 볼커 위원장의 영향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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