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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교통장관, "도요타 '안전불감증' 늑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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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0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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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 인터뷰…"대규모 리콜은 美 압박 탓"

   
 
 
레이 러후드(사진) 미국 교통장관이 도요타의 '안전불감증'을 강하게 질타했다.

러후드 장관은 2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도요타가 수차례 제기된 문제에 대해 늑장대응하다 미 관료들의 압력 탓에 결국 가속페달 결함 문제가 제기된 자동차를 리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미 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 관계자들이 직접 일본 도요타 본사를 방문, 경영진을 상대로 리콜조치를 압박했다고 설명했다.

러후드 장관은 "도요타는 미 정부가 문제를 제기했을 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어야 했다"며 "그들은 안전불감증(safety deaf)에 가까운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이번 도요타의 리콜 사태가 지신이 장관으로 재직하고 있는 동안 직면한 안전 문제 가운데 가장 긴급한 이슈라고 지적했다.

앞서 러후드 장관은 지난달 28일 미 의회가 도요타의 리콜 사태와 관련해 청문회 개최방침을 발표하자 도요타의 리콜 및 관련차량의 잠정적인 생산ㆍ판매 중단 조치에 대해 만족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대규모 리콜사태와 관련 도요타에 벌금을 부과하는 등의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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