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못만나게 한다는 이유로 여자친구의 부모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 강원 속초경찰서는 교제를 반대한다는 이유로 여자친구의 부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이모(26 경북 영주시)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새벽 여자친구 장모(20)씨의 집에서 장씨의 부모와 대화를 나누다 ‘더는 사귀지 마라’고 말한 것에 분을 참지 못하고 아버지(45)와 어머니(43)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직후 출동해 아파트 비상계단에서 흉기를 들고 있던 이씨를 검거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박재홍 기자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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