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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식중독 감소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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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0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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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3년간 발생한 식중독 발생동향을 분석한 결과 발생건수는 최고점인 2007년 510건을 기점으로 점점 감소해 지난해 228건으로 55%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환자수도 최고점인 지난 2006년 1만833명에서 지난해 5999명으로 45% 줄었다.

이는 신종플루에 의해 손씻기 붐이 조성돼 지난해 6월 이후 식중독이 급감하고 3년마다 되풀이 되던 대형 집단 식중독 발생 사례가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그동안 민·관 합동으로 추진 해온 범정부 식중독 종합 대응 방식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식약청은 최근 기상 이변과 외식·급식 증가 등 대규모 식중독 발생 요인이 우리 주변에 상존하고 있어 방심 없는 철저한 예방 관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식중독 발생 특성 분석을 통해 장소별·시기별·원인체별 식중독 발생 특징을 기초로 위생취약시설에 대한 중점 지도·실시, 식중독 예방 전문교육 및 예방 홍보 강화 등을 담은 2010년도 식중독 예방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식약청은 지난해 발생한 식중독 발생 건수와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100만명당 평균 환자수는 울산 255명, 충남 247명, 전남235명, 강원 221명, 제주 153명, 대전 151명, 충북 146명, 경북 135명으로 이들 8개 시·도가 지난해 평균 환자수인 121명 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시·군·구 별 인구 만명 당 발생 환자수를 보면 전남 신안이 82명으로 가장 높았고 강원 평창 39명, 충북 괴산 18명, 경북 영양 16명, 강원 양양 15명 등 61개 기초자치단체가 1만명당 평균 환자수 1.21명을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발생한 식중독 원인을 세균별로 구분하면 병원성 대장균이 37건, 살모넬라 17건,  황색포도상구균 12건, 장염비브리오 12건 순이었다.

이런 세균에 오염 된 육류 및 어패류를 날 것으로 섭취하거나 주방기구 등의 교차오염 등이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해는 원추리·복어·장녹나무뿌리·고동(소라)·독버섯 등을 잘못 섭취해 발생한 자연독에 의한 식중독도 6건이 발생해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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