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달 3~5일 동안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세계 태양 에너지 엑스포 2010’에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에서 고효율 태양전지와 모듈을 소개한다.
보편적인 스크린 프린팅 공정을 이용해 18%의 광변환 효율을 달성한 결정형 태양전지와 최고 출력 255와트의 모듈 제품을 선보인다. 일반적인 스크린 프린팅 공정은 15~17%의 효율을 나타낸다. 삼성전자는 여기에 독자기술을 적용, 업계 최고인 광변환율 19%를 달성한 태양전지도 전시했다.
결정형 태양전지와 달리 고가의 실리콘 웨이퍼를 사용하지 않아 재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박막형 태양전지 개발품도 소개한다.
2세대(370×470mm) 기판에서 개발한 10%가 넘는 광변환 효율의 실리콘 박막형 태양전지와 효율이 11% 이상인 CIGS(구리-인듐-갈륨-셀레늄) 방식의 태양전지가 그것.
다른 성질을 보이는 이종 반도체 특성을 이용해 19% 이상의 광변환 효율을 달성한 하이브리드 태양전지와 함께 광투과율이 30%인 반투명 박막형 태양전지 같은 미래형 태양전지도 소개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부터 결정형 태양전지 연구개발 라인을 가동해 제품 성능 향상과 설비·공정기술 확보에 주력해 왔다.
삼성전자 LCD사업부 광에너지사업팀 최창식 부사장은 "반도체와 LCD에서 쌓은 기술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 효율의 태양광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결정형에서 박막형 태양전지까지 다양한 제품군의 원가경쟁력이 있는 생산 기술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아주경제= 감혜림 기자 kam8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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