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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정안 3월 국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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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0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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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당정협의회에서 정부에게 요청
2월 임시국회를 '일자리 국회'로 규정
당정청, 서민법안을 우선 추진키로


세종시 수정안이 오는 3월에 국회로 제출될 예정이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3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2월 임시국회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세종시 수정안 제출을 3월에 하기로 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이번 국회의 성격은 일자리 국회로 규정되었다"며 "임시국회가 3월 2일에 끝나니까 끝난 이후에 정부에서 제출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여야간 원만한 임시국회 진행을 위해서 그 문제는 따로 다루도록 해주실 것을 부탁한다"며 거듭 강조했다.

이로 인해 앞으로 세종시 수정안은 1개월 동안의 여론 수렴을 거친뒤 국회로 넘어 올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이 기간동안 당내의 세종시 갈등 풀기에 총력을 기울 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서민법안을 적극추진하면서 여론의 흐름도 이끌 방침이다.

안 원내대표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국회선진화·사법제도 개선·행정구역 개편 이 3대 개혁과제를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주 초에 원내대표 회담을 열어서 임시국회 운영방안에 대해 여러 가지 협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선정한 '2월국회 통과필요 중점법안'을 보고했다.

중점 법안에는 지난해 국회에서 미처리된 정부중점법안 35건과 함께 서민생활안정·지역발전·미래대비 등 3대 분야 46건의 법안이 선정됐다.

조해진 대변인은 "이날 정부측에서는 특히 SSM법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며 "임시국회내에 가급적이면 SSM법이 처리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희망근로사업과 농어촌 지역의 인력 수요 불일치가 발생하는 부분이 지적됐다"며 "희망근로사업의 운용에 대해서 기초단체장들에게 일정한 재량을 줄 필요가 있다는 건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유지, 지역경제 활성화, 국가경쟁력 강화 등 당이 설정한 114건의 법안을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는데 노력키로 했다.

회의에는 당에서 정몽준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정조위원장단, 국회 상임위 위원장 및 간사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정운찬 총리와 각 부처의 장관 등이, 청와대에서는 박형준 정무수석과 박재완 국정기획수석 등이 참석했다

한나라당과 정부, 청와대는 앞으로 당정협의 자리를 더욱 자주 열 예정이며 사전 논의를 통해 의견 교환의 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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