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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입주물량 '풍성'...전세난 숨통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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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0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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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는 서울지역 전세난이 어느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신규입주 물량이 이달보다 두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3월 신규 입주 단지는 전국 42개 단지 총 2만98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월(1만5895가구)에 비해 75.8%(5085가구)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4233가구, 경기 5629가구, 인천 718가구로 서울과 인천은 지난 2월에 비해 물량이 증가한 했다. 반면 경기지역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중소형 규모 9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2월(1846가구)보다 2배 이상 수준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57%에 해당하는 2428가구가 한강 이남에 몰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들어 2월까지 한강 이남지역 입주 물량이 500가구 안팎에 그쳤던 점을 고려하면 3월 입주물량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매물이 부족했던 이 지역 전세시장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반면 경기도는 대규모 단지 입주가 줄어들어 2월 7558가구에서 1929가구가 줄어든 5629가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지방에서는 울산이 2465가구로 가장 입주예정물량이 많고 △대구 2420가구 △경북 2144가구 △충남 953가구 △충북 941가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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