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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의장은 이날 재임선서를 통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금융위기의 원인이 됐던 금융시장 규제감독 부실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위기는 Fed 등에서 금융기관과 금융시장에 대한 규제와 감독이 취약하고 현실과의 괴리가 있음을 드러냈다"며 "우리는 더 조직적이고 다차원적인 관점에서 감독시스템을 재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냉키 의장은 또 미 의회의 Fed 권한에 대한 규제 움직임과 관련, Fed가 오랫동안 지켜온 법적, 정치적 독립성과 자율성을 강조했다.
그는 "독립성은 중요한 공공의 목표에 봉사해왔다"면서 "독립성은 Fed가 정치적 고려가 아닌 금융시장 안정 유지라는 필요성과 사실관계에 근거해 정책결정을 할 수 있게 여지를 줬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의 신뢰, 경제와 금융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독립성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냉키 의장은 지난달 상원 인준 투표에서 찬성 70표, 반대 30표로 재임에 성공했다. 그러나 버냉키 재임에 대한 지지율은 1978년 상원 인준제도가 도입된 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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