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사용액이 두 달 연속 20%대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4일 여신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을 제외한 국내 카드 승인 실적은 29조622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0.22% 증가했다.
카드사용액 증가율은 지난해 10월 9.4%에서 11월 18.3%, 12월 20.0%, 올 1월 20.2%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월 경기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카드 사용액이 크게 줄어든 데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지난달 카드 사용액은 09년 1월보다 20.2% 증가했지만 08년 1월에 비하면 3.9% 증가한 데 그친 것"이라며 "지난해 4월 이후 최대의 증가율을 기록한 소비자 물가 상승의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dk@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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