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가 미국 현지에 엔지니어드 스톤 생산공장을 건설, 현지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4일 LG하우시스에 따르면 이번 신규 공장은 LG하우시스의 아크릴계 인조대리석인 '하이막스(HI-MACS)' 생산공장이 위치한 미국 조지아주 공장 인근에 16만 5000m2 (약 5만평) 규모로 건설된다. 2010년 12월 완공 목표로 총 4000만달러(약 470억원)가 투자될 예정이다.
엔지니어드 스톤은 고순도 천연 석영을 주원료로 해 주방이나 카운터 상판, 바닥재, 건축내장재 등으로 사용된다. 강도와 내흡수성이 우수한 차세대 고급 인조대리석으로 각광받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이번 미국 공장 건설을 계기로 고객이 요구하는 제품을 적기에 제공할 수 있는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가격과 유통 등 사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를 포함한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서도 시장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국내시장에 대한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최상의 품질을 위해 기존 유럽과 중국의 엔지니어드 스톤 생산업체와의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LG하우시스는 국내 업계 최초로 '10년 품질 보증제도'를 운영하는 등 고품질 제품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LG하우시스 표면소재사업담당 황진형 상무는 "프리미엄 건축마감재 시장 확대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엔지니어드 스톤 사업을 본격 확대해 2013년 1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하우시스는 이번 미국 현지 투자를 계기로 엔지니어드 스톤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빠른 시일 내에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향후에 유럽과 중국 현지 시장에서의 생산·공급 체계 구축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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