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1월 판매 4.3% 증가… 벤츠 1위

지난 1월 수입차가 전달보다 4.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1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6377대였다. 지난해 12월에 비해 4.3% 증가했다. 경기침체에 시달리던 전년동기(3760대) 대비로는 69.6% 늘었다.

전체적으로 전년에 이어 유럽 브랜드가 강세였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1363대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체 판매량 1위였던 BMW는 1093대로 뒤를 이었다.

아우디(668대) 폴크스바겐(512대)은 각각 3~4위를 차지했다.

일본차 중에서는 도요타가 441대로 선두(전체 5위)였다. 이어 혼다(388대) 렉서스(320대) 닛산(274대) 포드(241대) 크라이슬러(214대)가 10위권을 형성했다.

그 밖에 인피니티(182대) 볼보(159대) 미니(124대) 랜드로버(89대) 푸조(71대) 미쓰비시(64대) 재규어(60대) 캐딜락(59대) 포르쉐(47대) 벤틀리(8대)로 집계됐다.

배기량 별 등록 대수는 2000㏄ 미만이 1830대(28.7%), 2000㏄~3000㏄가 2781대(43.6%), 3000㏄~4000㏄가 1362대(21.4%) 였다. 4000㏄ 이상은 404대(6.3%)였다.

유형별로는 법인 구매가 55.9%로 개인구매(44.1%)로 다소 많았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 대수는 경남 비중이 59.5%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16.4%) 부산(11.5%)이 뒤를 이었다. 개인구매는 서울(32.7%) 경기(32.1%) 지역이 압도적이었다.

지난 1월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인 E300.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300(사진)로 1월 한달 동안 659대가 판매됐다. BMW 528이 353대, 아우디 A4 2.0 TFSI 콰트로가 246대로 각각 2~3위를 달렸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1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과 일부 브랜드의 적체물량 해소로 인해 증가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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