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문 사장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문 사장은 4일 서초동 삼성전자 홍보관 딜라이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평균 시장성장률 6~7%보다 2배 이상인 2억6000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특히 스마트폰은 지난해 600만대 판매에서 3배 이상 늘어난 1800만대를 목표로 의욕적으로 해보겠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이와 함께 "올 3월말에서 4월에 바다 플랫폼 기반의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며 "단말기만 내놓았던 과거와는 달리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콘텐츠가 제품과 함께 시장에 공급되며 이는 굉장히 큰 시장의 변화"라고 덧붙였다. 

다음 신 사장과 일문일답.

-멀티 OS 전략 중 독자 플랫폼인 '바다'의 비중은.
“올해 상당히 늘어날 것이다. 구체적인 숫자를 내놓기는 아직 이르다. 전 세계 시장에는 서로 다른 취향의 고객들이 있고 이들을 커버해야 한다. 현재 멀티 OS 전략을 추진하고 있고 회사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그 중에서 바다는 삼성의 플랫폼이다. 바다 플랫폼을 토대로 한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 시장에 바다 플랫폼을 토대로 각국 시장에 현지화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자들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내달 말에서 4월 정도에 첫 바다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출시된 경쟁사 제품과 차별점은.
“모토로이 대비 삼성 안드로이드폰의 경쟁력은 우선 소비자의 사용편의성 측면에서 햅틱 사용자 환경(UI)를 접목한 것이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도 영상통화 기능도 따로 개발했다. 아이폰 대비 브라우징 속도는 칩의 성능이나 소프트웨어 최적화와 관계가 있는데 별 차이가 없다고 본다. 전력소모 부분에서는 굉장히 경쟁력이 있다.”

-그동안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미약했다. 자체 평가는.
“전통적인 스마트폰 업체들이 스마트폰에 강하지 못했다. 이유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콘텐츠 때문이다. 이제는 하드웨어 단말기 뿐만 아니라 앱스토어, 서비스, 콘텐츠 쪽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과거에 미진했던 부분은 이것으로 보완하려고 노력 중이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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