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거래기업을 대상으로 퇴직 우수지점장을 채용하도록 돕는 '베이비붐 세대 명퇴지점장 재취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중소기업에 필요한 재무ㆍ인사관리와 경영컨설팅 등 은행실무 경험을 갖춘 명퇴지점장들로 인재 풀(pool)을 구성해 거래 중소기업에서 필요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인재를 채용한 중소기업은 2년간 고용을 보장해야한다. 대신 우리은행으로부터 명퇴지점장의 급여 절반을 받게 되며, 경영컨설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프로젝트 시행으로 퇴직행원의 3배인 300명의 신입행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송대영 우리은행 인사부 부부장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 결과 100여개의 중소기업들이 신청하는 등 좋은 호응을 얻었다"며 "고용 사각지대에 있는 숙련된 중장년층 구직자와 구인난을 겪는 중소기업 간의 새로운 취업 패러다임 모델로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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