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이달 들어 2개 중소 해운사의 선박 2척을 총 4000만 달러에 매입했다고 4일 밝혔다.
산은이 선박 매입가의 70% 이상을 대출하고, 나머지 30%는 선박펀드가 투자하는 형태다.
또 산은은 지난해 업황 부진으로 자금난에 빠진 조선사와 해운사를 지원하기 위해 현재 5개 선박펀드를 조성해 선박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도 추가로 선박펀드를 조성해 지난해의 10배에 이르는 40척의 선박을 매입할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보유선박을 매입해달라고 신청한 해운사들 중에서 지원이 시급한 곳들의 선박을 우선 매입키로 했다"며 "선박 매입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지만 이달 중에 추가로 선박을 사들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산관리공사(캠코)도 현재 매입 신청이 들어온 29척의 선박을 대상으로 추가 매입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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