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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새 유전 발견..채무갈증 풀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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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0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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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새 유전 발견으로 채무상환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4일 셰이크 모하메드 두바이 통치자는 UAE 국민들에게 기쁜 소식을 알린다"라며 "두바이에서 새로운 유전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전의 위치나 추정 매장량 등 다른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UAE의 원유 추정 매장량은 978억 배럴로 세계 5위이며 세계 3위 원유 수출국이다. 그러나 이 중 95%가 수도 아부다비 관할 땅에 매장돼 있고 두바이에는 석유 자원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두바이는 이 때문에 차입 자본에 의지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부동산 개발에 집중해 왔다.

그러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신용 경색으로 채무 상환 압박에 시달리다가 결국 지난해 11월 사실상 모라토리엄(채무상환 유예)을 선언했다.

두바이 정부는 현재 정부 소유 최대 지주기업인 두바이월드의 220억달러에 이르는 채무의 상환 일정을 놓고 채권단과 협의 중이다.

아주경제=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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