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케이피엠테크의 채창근 대표가 4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프랑스 알치머사의 스티브 러너 대표와 '완전 습식 TSV'공법 기술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반도체 표면처리업체인 케이피엠테크가 4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프랑스의 알치머사와 반도체 전문기술인 ‘완전습식 관통전극(TSV: Through Silicon Via) 공법’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케이피엠테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로 ‘완전 습식 TSV 공법’에 필요한 화학약품을 생산할 수 있게 돼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TSV공법은 반도체 웨이퍼를 쌓을 때 각 웨이퍼에 구멍을 뚫어 도금처리를 함으로써 웨이퍼 간에 전류가 흐르게 하는 기술이다. 이 공법은 반도체 회로 집적도와 동작속도를 높이고 전력손실을 줄일 수 있다.
채창근 케이피엠테크 대표는 “자사가 이번에 도입한 완전습식 기술은 기존의 건식기술에 비해 제조단가를 최대 50% 이하로 낮출 수 있고 와이퍼 내 구멍 표면을 정밀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6개월 이내에 기술 이전 작업에 착수하고 연내 양산이 목표”라며 “완전 습식 TSV공법을 도입하려는 국내 업체에 관련 설비나 장비도 직접 수주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감혜림 기자 kam8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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