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5일 “창업은 도전정신과 용기가 있어야 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안산의 한양대 창업보육센터를 찾아 창업자 및 예비창업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술과 머리가 좋다고 해서 창업이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신년 국정연설에서 올해 국정운영의 초점을 일자리 창출에 맞추겠다는 다짐을 한 데 이어 청년창업의 현장을 찾아 직접 애로사항을 듣고 격려하기 위한 취지라는 게 청와대측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청년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못하고 있는데 어떤 이들은 중소기업 가면 싫어하고, 지방에 가라고 하면 또 안간다”며 “젊은 사람들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아프리카에서라도 사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일본의 한 상사가 아프리카에 직원들을 내보냈는데 어떤 이들은 ‘전부 벌거벗고 있으니 어마어마한 시장이 될 것’이라고 했고 어떤 이들은 ‘벌거벗고 있는 사람들에게 팔 게 없다’고 했다”며 “지금 TV를 통해 아프리카를 보면 다 옷 입고 있으니 긍정적으로 본 사람이 맞은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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