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수입산 농산물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이 6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산물 원산지 허위표시 적발 건수는 지난 2007년 1259건, 2008년 1758건, 지난해 2152건 등이었다. 최근 3년간 70.9%가 증가한 셈이다.
품목별로는 쇠고기가 2007년 171건에서 지난해 887건으로 3년간 5.2배 증가했고, 돼지고기는 같은 기간 399건에서 1천274건으로 3.2배 늘었다.
신 의원은 "경기불황 속에 농산물의 원산지를 속여 파는 행위가 급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신과 불만이 커지고 있다"며 단속강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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