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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상호변경 131사…전년比 28.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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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0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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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증권시장에서 상호를 변경한 회사는 131사로 2008년에 비해 2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시장에서 상호를 바꾼 회사는 131사로 전년대비 28.4%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이 32사로 전년대비 39.6% 감소했으며 코스닥시장은 99사로 23.8% 줄었다.

최근 4년간 상호변경은 2006년 141사에서 2007년에는 155사로 증가했고 2008년에는 183사로 계속 증가세였으나 지난해에는 131사로 감소했다.

지난해에도 글로벌시대를 맞아 영문상호로 바꾸는 회사가 꾸준히 늘었으며 전통적인 업종명칭을 삭제하거나 지주사 관련한 상호변경이 많았다.

상호를 국문에서 영문으로 바꾼 회사는 삼양엔텍(삼양중기) 등 19사이고 상호를 영문에서 국문으로 바꾼 회사는 고제(메이드) 등 12사다.

사업영역 다각화나 기업이미지 쇄신을 위해 상호에서 중기, 에너지, 수산, 제약, 실업, 펄프 등 업종표시를 없앤 경우는 오라바이오틱스(오라에너지) 등 11사이며 지주회사와 관련해 성창기업지주(성창기업) 등 11사가 상호명에 홀딩스를 삭제하거나 새로 표기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상호변경을 통해 기업이미지를 쇄신하는 효과는 있으나 인지도가 낮은 기업의 영문약자 상호, 국적불명의 합성어로 난해하거나 영위사업이 모호한 상호 등 부적절한 상호는 투자자나 소비자에게 혼란을 초래해 기업이미지를 실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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