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처남 김재정씨가 7일 오전 7시 15분께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별세했다.
김씨는 지난해 1월말 당뇨병과 신부전증 등에 의한 심근경색으로 병원에 입원한 뒤 1년 이상 투병생활을 계속해 왔다. 향년 61세.
경북 경주 소재 자동차부품업체 ㈜다스(DAS)의 감사이자 최대주주였던 김씨는 지난 대선기간 이 대통령의 재산을 차명 관리해 왔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특검수사에서 사실무근이라는 결론이 내려진 바 있다.
고인의 누나인 이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지난 6일 오후 가족들로부터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대병원을 급히 찾았으며, 이 대통령도 이날 오전 빈소를 찾아 조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인은 오는 9일이며, 장지는 경기도 광주 소재 공원묘지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번 이 대통령의 큰 누나 장례 때와 마찬가지로 유족들이 조촐한 가족장을 원하고 있는 만큼 지인들과 각계에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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