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작년 업무추진비 45억3천만원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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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0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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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청와대가 지출한 자체 업무추진비의 30% 이상이 경조사비와 기념품 구입비 등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청와대에 따르면 작년 업무추진비 집행금액은 총 45억3243만원으로, 전년(46억1728만원. 참여정부 시절 포함)에 비해 1.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기별로는 상반기에 22억617만원, 하반기에 23억2626만원을 각각 집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항목별로는 정책조정 및 현안 관련 간담회비 등이 19억5480만원(43.1%)으로 가장 많았으며, 각계각층에 보내는 경∙조화비와 기념품비에 14억4050만원(31.8%)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작년 사교육비 절감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 등 총 930회의 자문∙간담회를 가졌으며, 관계기관 및 단체들과의 정책협의는 무려 6991회나 개최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조화 및 기념품비의 경우 제헌절 기념식, 소년소녀 가장에 대한 선물, 주요인사 사망시 조화 등 모두 1099회에 걸쳐 집행됐다.

또 내외빈 주요 인사 초청행사비에 9억5651만원(21.1%), 대통령실 부서운영 지원 등 기타경비에 1억8062만원(4.0%)을 각각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예산의 절반 이상을 정책조정을 위한 간담회 등에 사용하는 등 낭비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는 특수활동비와는 별도로 집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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