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코네티컷주 발전소 폭발사고

620메가와트급 시험가동 중 폭발 2~5명 이상 사망…인명피해 집계 혼선

미국 코네티컷주 미들타운의 발전소 건설현장에서 7일(현지시간) 대규모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CNN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코네티컷강 인근에 있는 발전소 클린(Kleen)에너지발전소 건설현장에서 설비를 시험가동하던 중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정확한 인명피해는 집계되지 않고 있다. CNN은 경찰이 사망자 수를 2명이라고 밝혔다가 발언을 철회하는 등 인명피해 집계가 혼선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언론은 폭발사고 발생 당시 현장에 50명의 건설 근로자들이 있었다는 점을 근거로 사망자 수가 50명에 달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현장에 100명 이상이 있었다면서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AP와 로이터통신은 최소한 5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번 폭발은 건설현장의 건물이 절반 가량 무너져내리고 현장에서 48km 떨어진 이스트헤이븐에서도 진동을 느낄 정도로 강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클린에너지발전소는 620메가와트급 화력 발전소로, 2008년 2월 착공돼 오는 11월 완공될 예정이었다.

아주경제= 박유경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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