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상차림 비용, 재래시장이 가장 싸다

설 상차림 비용은 재래시장이 21만8000원으로 가장 싼 것으로 조사됐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지난 5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다양한 구매경로별 설 상차림 비용 비교 조사'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aT에 따르면 재래시장에서 구입하는 경우가 21만80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대형마트는 29만원, 조리된 음식 구입 시 31만5000원, 차례상 일괄 구입 시 37만9000원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된 재래시장의 비용을 살펴보면, 떡국·육적·육탕에 쓰이는 쇠고기 구입가격이 9만9000원으로 전체 상차림 비용의 46%를 차지한다. 사과·배 등 과일류가 3만3000원, 어적·어탕·조기·북어 등 수산물이 2만9000원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영일 aT 유통식품정보팀장은 "조사기준을 국산으로 설정했지만 재래시장에서 국산의 조사가 어려운 조기·도라지·고사리의 경우 일부 수입산으로 대체조사를 하기도 했다"며 "이번 조사는 4인 가족 기준인 만큼 여러 세대가 함께 모여 차례를 지내는 경우 떡국과 과일 등 추가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분 음식명 단 위 차례상 일괄구입 조리음식 구입 주 식재료 직접 조리
재래시장 대형
유통업체
떡국 떡국 1.5㎏ 23,037 23,037 흰떡 1kg 4,300 4,384
쇠고기 300g 12,500 18,653
적류 육적 1.8 60,000 79,020 쇠고기 1.8kg 63,000 79,020
소적 1.68㎏ 2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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