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이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들의 추가 워크아웃을 검토하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금호그룹의 지배주주 일가가 사재출연 등 이행방안을 실천하지 않음에 따라 계열사 추가 워크아웃은 물론, 그룹 전체가 법정관리에 들어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 총수 일가는 사재출연 최후통첩 마감시한(7일 오전)이 지나도록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종전 보장했던 경영권 보장, 자율 구조조정 등의 혜택을 모두 철회한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측은 당초 채권단 관리 대상으로 넘어간 계열사는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등 두 군데였으나 이번 최후통첩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법적으로 가능한 범위 안에서 강력한 후속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이다.
이는 종전 워크아웃 범위와 자율협약, 신규자금 지원 합의, 경영권 보장 등을 전부 철회하겠다는 의미라는 것이 업계관계자의 설명이다.
금융권에서는 후속조치의 일순위로 사실상 그룹 지주회사인 금호석유화학을 워크아웃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에 대한 신규자자금 지원은 중단되고 법정관리 수순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총수일가의 경영권도 박탈될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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