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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에 따르면 ‘말로만 듣던 요즘 졸업식’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통해 중학생으로 보이는 남녀 20여명이 주택가에서 한 여학생을 에워싼 채 즐거운 표정으로 괴롭히는 꼴불견 현장이 목격됐다.
인근 주민이 휴대폰으로 촬영한 동영상에는 여러 학생으로 둘러싸인 한 여학생은 갑자기 상의가 벗겨지자 한 학생이 여학생의 머리에 케첩을 뿌리는 등 충격적 장면이 펼쳐진 것.
한 누리꾼은 “주위 학생들이 ‘오~’하는 환호성을 지를 뿐 말리는 사람 하나 없다는 사실이 더 충격적”이라며 “가해자들을 찾아내 엄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학생은 물론 주민들의 신고조차 없어 가해학생들을 처벌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졸업시즌에 흔히 발생하는 일부 학생들의 비상식적 행동은 적절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주경제=박재홍 기자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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