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이달 말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리는 G20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부총재회의 준비로 분주하다. 오는 11월11일 개최될 G20 정상회의에 앞서 의제 설정을 위한 첫 만남인 이번 회의를 통해 인천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서다.
8일 시에 따르면 오는 27~28일 인천에서 열리는 'G20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부총재회의'를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 G20 준비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활동에 들어갔다.
G20 준비 TF팀은 총괄 반장인 홍종일 정무부시장을 중심으로 시 국제협력관실과 관련 부서 등에서 모두 12개 팀장으로 꾸며졌다.
시는 이번 회의에 세계를 움직이는 경·재계 관계자 200여명을 비롯해 세계 유수 언론사에서 300여명 이상이 인천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의 장소는 송도국제도시의 송도컨벤시아 2층 프리미어 볼룸이며, 숙소는 쉐라톤 인천과 송도파크호텔, 송도브릿지호텔로 내정됐다.
시는 이번 회의를 인천을 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로 삼기로 했다.
회의 참가자들에게는 최상의 봉사로 감동을 주고, 인천의 발전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전 세계 20개국 언론 관계자들에게는 인천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을 담은 홍보물을 통해 세계에 이를 알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인천국제공항-인천대교-송도국제도시-연안부두-월미도-개항장-인천강화-영종해변 등의 관광코스를 개발했다. G20 정상들을 위해서는 인천의 미래사회의 모습이 집적된 '컴팩 스마트'(Compact Smart) 현실 체험을 위해 동북아트레이드타워 65층 전망대(송도 개발현황소개)와 통합지하공구·쓰레기자동집하시설(녹색성장시설소개), 인천대교 등으로 관광 일정을 세웠다. 시는 앞서 G20 정상회의 관광코스로 '인천'을 방문하길 희망하는 유치 제안서를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에 접수했다.
G20 정상회의는 기존 G7 참가국(미국·일본·영국·프랑스·독일·캐나다·이탈리아)을 포함, 신흥경제 12개국(한국·중국·호주·인도·브라질·멕시코·인도네시아·아르헨티나·러시아·터키·사우디아라비아·남아공)과 유럽연합(EU) 의장국으로 구성됐다. 이들 나라의 경제규모를 합치면 전세계 GDP(국내총생산)의 85% 이상, 세계인구로는 3분의 2에 이른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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