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료감응 태양전지를 동력으로 사용한 사례는 있었지만 대형패널을 차에 적용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고려대 관계자는 "염료감응 태양전지판을 이용해 생산되는 전기량은 0.3~0.6KW이며 에너지 전환효율도 5.5~5.8%로 상용화 수준에 근접했다"며 "이번에 개발된 패널은 에너지효율면에서 세계 최고"라고 설명했다.
고 교수는 "똑같은 크기의 패널에서 모듈의 효율이 7%정도만 확보되고 안정성만 갖추어진다면 자전거 및 오토바이 등에 이 기술을 바로 적용할 수 있다"며 "태양판 모듈 대량 생산 체제만 갖춰진다면 2~3년 안에 시장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료감응 태양전지는 염료를 이용해 햇빛을 전기로 전환시키는 기술로 기존 태양전지에 비해 1KW당 제조 원가가 3분의 1에서 절반에 불과하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1월 16일에 '케미스트리 앤드 유로피안 저널'에 발표됐다.
![]() |
||
고재중 고려대 교수. |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