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그린에너지 통합 공인시험소 인증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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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0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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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세계 최초로 그린에너지 분야 통합 공인시험소 인증을 받았다.

LG전자는 9일 LG전자 우면R&D캠퍼스에서 미국의 안전규격 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과 ‘태양전지 모듈’과 ‘LED 조명’ 두 분야의 통합 공인시험소 인증 수여식을 가졌다.

UL로부터 태양전지 모듈이나 LED 조명으로 각각 인증 받은 업체는 있지만 하나의 시험소가 통합 공인시험소로 지정된 곳은 LG전자가 처음이다.

이번 인증으로 태양전지 모듈 및 LED 조명의 내구성과 안전성에 대해 공인된 분석 기술 보유 및 자체 제품인증시험이 가능해졌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인증 기간을 4개월가량 단축하고 연간 약 1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UL이 북미 태양전지 모듈 및 LED 조명 분야 인증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만큼 대외신인도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120메가와트급 태양전지 생산라인 1개를 구축하고 올 초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1개 라인을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LED 조명 제품도 상반기 중으로 국내 시장에 내놓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 백우현 사장은 “이번 통합 공인시험소 시정에 따라 제품 신뢰성 향상, 개발기간 단축, 비용절감 효과 등으로 북미 시장 공략을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지속 성장 가능한 그린 에너지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감혜림 기자 kam8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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